제가 이거 저번에 8박스 세트 샀는데 지금 다 떨어져서 사러 온 김에 후기 씁니다.
저 먹으려고 샀는데 하나씩 먹어본 가족들이 너무 좋아해서 나눠먹고 없는 거거든요.
사실 저도 그렇지만, 저희 엄마 드리려고 사러온거예요.
엄마가 당뇨가 있으셔서 정말 체력이 바닥이세요. 일은 해야 하니까 맨날 박카스 드시고, 힘들때는 두병씩 드셔가면서 겨우겨우 버텨가면서 일하셨어요. 맨날 박스채로 사서 구비해놓을 정도였거든요. 그렇게 해도 저녁때 들어오면 사람이 너무 기운이 없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체력이 안 좋으십니다. 그게 넘 마음에 걸려가지고 제 링티 사서 엄마 나눠드린 거거든요.
아시죠? 이렇게까지 체력이 안 좋으신 분들은 좋은지 안 좋은지 금방 느끼는거. 저희집에서도 그래서 엄마가 먹었을 때 좋은 건 진짜 좋은 거라고 알거든요.
이제 아침에 링티 먹으면 저녁때까지도 박카스 없이 버티세요. 이거 뭐냐고 신기해하셨고, 먹는 링거라고 하니까 가격 따져보고 싼거라고 하실 정도로 엄마에게는 효과가 드라마틱했어요. 사실 저는 원체 건강한 사람이었는지라 걍 좀 덜 피곤한가?수준으로 그렇게까지 확 좋다는걸 잘 몰랐거든요. 왜냐하면 평소에 건강한 사람들은 컨디션 편차가 그리 크지 않잖아요? 근데 저희 엄마보고 확실히 이게 대박템이라는걸 알았습니다. 건강한분들도 물론 효과가 있겠지만, 평소에 체력이 저질이거나 만성피로 있거나 하는 분들은 그만큼 효과가 더 큰 것 같아요.
영양주사나 링거도 아무거나 못 맞으실 정도로 몸이 안 좋고 저질 체력인 엄마가 요새 카페인이나 타우린 없이 하루하루를 버티는게 너무 좋아서 계속 계속 구입하려구요.
저번에는 레몬맛만 샀는데 맛있었어요. 이번엔 적어도 두 세트 이상 사니까 복숭아도 먹어볼 수 있겠네요. 저 또한 공부해야해서 컨디션 유지때문에 꾸준히 먹을거라 잔뜩 필요해요.
체력 떨어지신분들 강추하고, 저처럼 컨디션 계속 좋게 유지해야 하는 분들도 꼭 드세요.
전 두박스 사는데도 핑파님이 이거 다음에는 언제 핫딜하실지 모르니까 그 전에 다먹을까봐 좀 불안할 정도예요.